[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전복 양식산업의 안정적 생산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해 제주산 농산물을 활용한 전복 배합사료 개발 연구에 착수 했다고 4월23일 밝혔다.

연구원은 전복 양식사료 개발을 위해 한국해양대학교와 농산물을 이용한 배합사료 개발 연구를 3월28일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이 두 기관은 제주산 농산물 중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진 가시오가피 등을 원료로 한 기능성 사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영양 성분이 우수한 브로콜리의 폐기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배합사료에 대한 전복의 기호도 및 성장과 생존율 등을 조사한 후 실용화를 검토키로 했다.

전복 먹이인 다시마와 미역 등 생해조류는 육지부 양식산으로 주로 겨울철에만 구할 수 있는 계절적 제약으로 인해 늦봄부터 초가을 사이에는 생해조류 먹이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육지부의 다시마나 미역 양식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 급등 및 물량확보의 어려움으로 양식 어업인들로부터 해조류 대신 연중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저비용 고효율의 양식사료 개발 요구가 꾸준히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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