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하절기 발생하기 쉬운 장염비브리오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해 생선회 취급 음식점의 수족관 등에 대해 위생관리를 강화한다고29일 밝혔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관내 100개소 횟집을 대상으로 수족관수를 수거, 비브리오균(콜레라, 장염비브리오, 비브리오 패혈증) 검사 등 특별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사항은 수족관수 물갈이 청소 여부, 수족관 여과조(여과솜, 스펀지 등) 청소 및 냉각기 설치 여부, 식재료 구입 등 보관 관리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사용 여부, 조리장 및 종사자 위생관리상태 등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시정 등 행정지도를 해 나가고,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등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에는 98개소에 대해 수족관수를 수거, 검사한 결과는 장염비브리오균 검출된 1개 업소에 시정명령을 행정처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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