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9월 말부터 지역내 대형호텔, 골프장 등 폐기물 다량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실태점검을 벌인 결과, 분리배출 실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폐기물관리법 및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활계폐기물 배출사업장으로 신고된 호텔, 골프장 등 42개소 중 21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에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보관 등 적정 여부에 대한 점검 및 서귀포시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비닐류 분리배출 관련 현장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점검 결과 롯데 골프장은 비닐류 등 분리배출용기를 객실 및 사무실 등에 비치하는 등 타 업소에 비해 모범적으로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업소가 성상별로 분리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닐류 및 종이류는 아직도 분리 배출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비닐류 전용 쓰레기통 설치여부, 재활용률 증가 등을 확인해 자원순환정책에 호응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연말에 표창 등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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