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어류 서식공간과 더불어 수중테마공원과 낚시체험공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춘 제주 시범바다목장이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2002년부터 3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제주시 한경면 인근 해역에 시범바다목장을 조성하고 오는 21일 한경면 신창리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수부는 제주시 한경면 신창~고산까지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시범목장의 해역(23㎢)에 28종 2230개의 어초를 설치해 친환경적인 어패류 서식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특산어종이 늘어날 수 있도록 돌돔, 홍해삼, 전복 등 10종, 530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했다.

또 바닷속 체험이 가능한 수중 테마공원과 함께 목장 인근에는 해상 낚시터, 돌담을 쌓아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원담 체험장 등 생태체험장도 마련했다.

바다목장 인근에는 길이 186m에 이르는 해상 낚시터와 바닷가에 돌담을 쌓아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해놓은 원담 체험장 등 생태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해수부는 그동안 조성한 통영(어업형), 여수(다도해형), 울진(관광형), 태안(갯벌형), 제주(체험·관광형) 등 시범바다목장을 일정기간의 관리기간을 거친 뒤 지자체로 이관해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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