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 고사리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쓴 편지 속의 소원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어떨까..

마치 동화처럼 믿기 어려운 이 이야기가 도내 저소득 및 사회복지시설 아동·청소년들에게 실현된다.

30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는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치환)와 공동으로 도내 저소득․사회복지시설 아동 및 청소년 대상으로 작은 소원을 들어주는 ‘기적의 편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기적의 편지 사업은 아이들이 개인적인 소원을 담은 손편지를 심사해 소원을 들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자(아동·청소년)가 직접 쓴 손글씨 편지여야 하며, 우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장애 아동 및 청소년의 경우에는 가족 중 1인이 직접 작성한 편지도 가능하다.

소원은 ‘현물지원(생계비 및 의료비 등 현금성 지원은 불가)을 필요’로 하는 것이어야 하고, 접수는 다음달 8월21일(금)까지(당일 도착분에 한함)다.

접수처는 ‘제주시 청풍남 8길 12-1(화북1동)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기적의 편지 사업 담당자 앞’으로 하면 된다.
심사는 JDC 및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추천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2차로 진행되고, 결과는 9월경 발표된다.

소원 내용의 진실성, 개인의 성장 및 가족간의 유대강화를 위한 효과성, 지원물품 용도의 타당성, 금액의 적정성 등이 주된 심사기준 이다.

JDC 관계자는 “장애인 의치보철사업, 다문화가정을 위한 러브인 제주 사업 등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도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064)702-3783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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