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11시를 기해 제주 북부지역 폭염경보와 제주 동부지역 폭염 주의보가 확대 발효됨에 따라 1단계 비상근무체계를 갖추고 제주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폭염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 재난도우미 1,380명을 활용, 무더위 쉼터 446개소를 점검하고 홀로 사는 독거노인 4,400명과 거동불편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 건강체크 등 안부를 확인 하는 등 특별 보호․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지역별 보건소 방문건강 관리요원 87명을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폭염경보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

또한, 마을앰프방송을 통해 농민들이 한낮에 비닐하우스나 밭에서 작업을 하지 않도록 집중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옥외 작업장 및 건설근로자들이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하여 폭염 속에서 일하는 일이 없도록 피해예방 계도에도 나서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시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자연재난 표준행동메뉴얼에 따라 비상대책 상황실 운영 등 공무원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도민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은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옷차림을 가볍게 하는 등 폭염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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