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연 당선자

[환경일보] 김원 기자 = 해양수산부(유기준 장관)는 9월2일 일본에서 개최된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North Pacific Fisheries Commission) 초대 사무국장 선거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근무 중인 문대연 본부장이 중국, 캐나다 등의 경쟁국가 후보들을 제치고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올해 9월 출범하는 북태평양수산위원회는 북태평양 공해수역의 꽁치, 돔, 오징어 등 10여 종의 수산자원을 보존·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유지하기 위해 설립된 지역수산기구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북태평양 연안의 7개 회원국으로 구성됐다.

문 당선자는 약 20여년간 수산분야에 몸 담아온 전문가로 그간 약 60여회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과학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하는 한편, 약 4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국내 수산과학 및 행정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해양수산부는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난 6월 국제해사업무를 총괄하는 국제해사기구(IMO) 사무국장을 당선시킨데 이어, 국제 수산분야에서도 한국인 사무국장의 당선을 위해 회원국의 주요 인사를 개별 면담해 지지교섭을 하는 등 문후보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북태평양 공해수역은 우리나라 원양어선 중 꽁치봉수망 14척이 꽁치 약 1만7000여톤과 저층트롤 2척이 북방돗돔 등 돔류 약 1천 톤을 어획하고 있는 주요 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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