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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어느 때보다 바쁜 일과를 보내야 할 농부들 중에 울상을 짓고 있는 사람이 많다. 멧돼지의 급속한 개체 수 증가로 상당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멧돼지를 유해 조수로 규정하고 이를 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정작 이를 시행하기 위한 대책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유해 조수 구제는 각 지자체가 업무를 추진하고, 환경부는 이를 승인만 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책임을 안고 있는 지자체는 멧돼지에 의한 피해를 눈앞에서 보고만 있는 실정이다.
기자수첩
김주일
20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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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도자 대구광역시연합회(회장 김정립)는 지역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업인 학습조직체 회원 상호 정보 교환과 농업인단체의 지위 향상을 위한 '2006 농업인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2006농업인 한마음 대회는 24일 대구시 금호강 둔치공원에서 농업인 대표 1200여 명과 김범일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사물놀이를 했으며 개회식은 우수농업인 표창, 대회사, 격려사, 축사에 이어 영농 성공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금호강 둔치공원에서는 신기종 농업기계 및 농
기자수첩
허태홍
20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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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이른 아침 지하철 한 편에 자리 잡아 책을 펴는데 바로 옆자리 여인의 자근한 소리가 귀를 자극한다. 분명 아주 작은 목소리였는데 그 내용이 예사롭지 않았다. “됐거든? 그 말... 들은 지 4년 됐어. 이제 질렸어! 거짓말마!” “...................” “도장 찍어! 찍으면 돼쟎아!!” “뭐? 새벽 네시에 와서 뭐가 어쨋다고?” 한 10분쯤 지났을까. 어느새 전화를 끊은 여인은 눈을 감았고, 건너자리 유리창에 비친 그 모습은 이제 다 끝났다는 듯 담담했다.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이 여인과 남편은 부부가 각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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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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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덴스크 레투르시스템 A/S(Dansk Retursystem A/S, 덴마크 리턴 시스템)이 공병과 용기 기탁-반환 시스템 운영에 관한 덴마크 독점권을 얻었을 때만해도 이를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컨설팅 업체인 델로이트(Deloitte)가 작성한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시스템은 잘 돌아가고 있으며 소비자, 소매업자 및 대부분의 공급업자들은 일반적으로 이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환경보호청 토양 및 폐기물국 안네-멧 벤슨(Anne-Mette Bendsen)은 “본 기탁 시스템은
기자수첩
김태형
20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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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있는 144개 환경 및 유적관리 민간단체들이 연방정부의 “자발적 환경∙유적 기관 보조금(Grants to Voluntary Environment and Heritage Organisations : GVEHO)”의 일환으로 413,000달러를 받게 됐다.호주 환경유적부(Ministry for the Environment and Heritage) 장관인 이안 캠벨(Ian Campbell) 상원의원은 지난 회차 GVEHO에서 다년간 기금으로 수혜단체들은 이미 최고 354,000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캠벨 장관은 “G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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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0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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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의 총서기인 라파엘 휘(Rafael Hui)가 지역사회에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습관, 생산공정을 채택할 것을 요청했다.휘 총서기는 “우리 모두는 우리가 생산하고, 공급하고, 소비하고, 버리는 것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폐기물의 처리와 저감을 위한 비용을 공유해야 합니다”고 말했다.그는 사업부문이 쓰레기를 덜 발생시키고 재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품을 디자인하고 개인에게는 소비지향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양하고 바람직한 환경습관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휘 총서기는
기자수첩
김태형
20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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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오염예방원탁회의(National Pollution Prevention Roundtable : NPPR)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에서 실시된 29개 오염예방프로그램이 오염물질을 60억 파운드 줄였으며, 에너지사용량은 12억 킬로와트시, 물은 440억 갤런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조치의 결과로 29개 프로그램에서 거둔 비용절감액은 총 5억 달러가 넘은 것으로 보고됐다.“오염예방의 결과 : 폐기물 저감, 자원절약 및 비용절약(Pollution Prevention Produces Results:
기자수첩
김태형
20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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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총리인 젱 페이얀(Zeng Peiyan)이 물효율성을 향상하고 광범위한 물오염을 컨트롤하기 위해 정부가 확대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젱 부총리는 수자원을 절약하고 보호하는 것은 특히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 중요한 문제인데, 왜냐면 세계 평균보다 일인당 수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급속한 산업화 및 도시화로 수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부총리는 중국이 물절약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물절약 관개기술의 사용을 확산하고, 물절약장치 및 도구를 강제 도입하며, 재활용수를 사용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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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20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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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5개 회원국에서 팔린 신규차량의 이산화탄소배출량이 더 감소했다. 신규차량의 이산화탄소배출에 관한 유럽위원회 연례보고서를 보면 2004년 1995년 수준보다 평균 배출량은 12.4% 낮았다. 참고로 2003년에는 1995년 수준보다 11.8% 낮았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진보에 환영의 뜻을 표했지만 산업이 2008/9년까지 1995년 수준보다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을 25% 저감, 즉 140g/km를 줄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기업∙산업부문의 커미셔너인 귄터 베르후겐(G?nter Verheuge
기자수첩
김태형
20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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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로봇은 우리에게 하나의 꿈 혹은 이상적인 존재였다.누구나 한 번쯤은 텔레비전에서 상영되는 로봇 만화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이 돼 로봇을 타고 멋지게 악당을 처부수는 상상을 해 봤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장 인기 있는 장난감은 남자아이들에겐 단연 로봇, 여자 아이들에겐 인형이었다.그러나 지금 우리의 자녀들에겐 하나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벌써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부분에까지 로봇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 로봇들이 악당을 처치하는 모습은 볼 수는 없지만 미래에는 자연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그런
기자수첩
지대원
2006.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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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열 받아. 담배 하나만 줘.” “담배 한 대 피우고 하시죠?” “담배 하나 있냐?” 직장에 다니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듣는 말이다. 그렇다면 직장인과 담배는 어떤 상관관계를 갖고 있을까. 흡연이 건강에 안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발암물질로 각종 암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냄새로 인해 사회생활에서도 ‘흡연자’로 낙인찍힐 수 있다. 반면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한탄도 하며 주변 동료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긍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요즘 보건복지부에서는 점진적으로 5000원을 목표로 담뱃값 인상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기자수첩
이준기
2006.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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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사는 수십만의 사람들이 올해 보다 물공급을 잘 받을 수 있게 됐다. 영국의 산업, 정부,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파트너십 덕분이다.물과 위생을 위한 파트너들(Partners for Water and Sanitation : PAWS)은 지난 2002년에 설립됐다. 여기에 참가하는 기관들은 엔지니어링 회사부터 로펌까지, 물기업에서 NGO(워터애드(WaterAid), 테어펀드(Tearfund) 등)까지, 무역협회부터 정부부처까지 매우 다양하다. PAWS는 개발도상국과 영국의 자원 및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기아를 줄이고 삶의 질을
기자수첩
김태형
2006.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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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 개발지구에서 재활용에 따른 에너지 및 자원이용 저감에 힘입어 554억 위안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중국리서치회사인 CCID 컨설팅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는 것이다.CCID 컨설팅은 올해 절약액이 685억 위안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CCID 컨설팅 애널리스트인 헤 퀴펭(He Qifeng)은 “올해 전국 개발지구에 프로그램이 실시된 이후로 재활용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 들게 됩니다”고 말했다.CCID 컨설팅에 따르면 중국개발지구의 재활용은 두 단계를 거치게 된다.첫 단계로 2002년까지 중국은 재활용
기자수첩
김태형
2006.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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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012년 런던 올림픽과 파랄림픽(장애인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기후변화 등 지구환경문제를 중요하게 고려한 지속가능정책을 만든 데 대해 칭찬의 목소리를 높였다.런던올림픽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보면 2012년 올림픽은 “원 플래닛 올림픽(One Planet Olympics)”을 주제로 기후변화와 같은 지구적 환경문제를 다루는 데 지역의 환경 및 지속가능개발 이니셔티브를 강조하고 있다.올림픽 조직위원회(Olympic Board)의 승인을 받은 런던 올림픽 지속가능성 정책은 에너지효율디자인, 재생가능에너지사용, 환경친화적 운송
기자수첩
김태형
2006.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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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많이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얼마 전 참석했던 한 세미나에서 발표자가 던진 질문이다. 아마도 보통 사람이라면 “더 큰 배를 타고 나가 더 큰 그물을 쳐야 합니다”라고 답했을 것이다. 그러나 발표자는 “더 많은 고기를 잡기 위해서는 배의 숫자를 줄여야 합니다. 이제는 그런 시대가 도래했습니다”라는 답을 말했다. 기자는 발표자의 대답을 듣고 그 의미를 생각해봤다. 이제 더 많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는 물고기가 자생적으로 개체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면서 잡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물고기를 얼마나
기자수첩
정대철
2006.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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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이틀간 대한토목학회 정기학술대회가 전라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전 토목분야의 기술을 망라해 발표하는 학술대회에는 국내 및 국외의 관계 전문가 및 정부부처에서 참가해 논의의 장을 이뤘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지난해 새로 생긴 생태분과였다. 그동안 대한토목학회 분과는 교통, 구조, 터널, 지반 등 토목분야 10개 분야에 환경분과 1개로 환경에 대한 분과는 환경분과 단 1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환경분과에서는 상하수도 및 수환경, 폐기물 및 토양환경 등만 다뤘고 생태분야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 못해왔
기자수첩
한주희
2006.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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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추석도 지나고 이달도 중순에 다다르고 있지만 넘어가는 달력 수만큼 기온은 보조를 맞춰주지 못하고 있다. 시기에 맞춰 미리 꺼내놓았던 가을 옷가지들도 옷장에 그대로 걸려 있고 반팔 차림의 사람들도 여전히 눈에 띈다. 최근의 평균기온은 18.7도로 예년에 비하면 2~4도 정도 높다. 낮 기온은 여름을 방불케 하는 반면 아침기온은 쌀쌀해 감기 등 환절기 질환을 앓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또 때 아닌 가을 모기가 극성을 부려 여름과 같은 짜증을 지금까지 지속시키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늦더위의 원인에 대해 찬 공기들이 북쪽에 머물
기자수첩
김주일
200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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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북한 핵실험으로 난리다. 그간 세간의 화제였던 한·미 FTA도, 설기현의 프리미어리그 활약상도 별 이슈가 되지 못한다. 그만큼 북한 핵실험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에 엄청난 위협이 된다는 것이다. 국민의 정부 시절부터 줄곧 외쳐왔던 ‘햇볕정책’. 남북정상회담,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으로 이어지는 숱한 대북 지원정책들은 모두 햇볕정책 아래애서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돌아온 것이라곤 북한의 핵실험뿐이다. 북한 핵실험이 정치·외교적으로 또는 안보상에 재앙과도 같은 일이지만 환경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라고
기자수첩
이준기
2006.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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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종사하고 있는 관계자라면 ‘로드킬(Road-Kill)’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다 들어봤을 것이다. 로드킬은 도로상에서 운전 차량과 야생동물이 충돌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최근 들어 도로건설의 증가와 야생동물 개체수 증가로 3년간 85%씩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로드킬에 대한 조사 및 연구가 부족했으며, 이로 인한 구체적인 야생동물 보호대책이 없었다. 개발사업으로 인한 야생동물의 서식지 훼손 및 이동로 차단으로 인한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1988년부터 지리산 시암재를
기자수첩
한주희
2006.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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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10일 오전 북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자연보호회원과 공무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보호헌장 선포 제28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이번 행사는 자연보호헌장 낭독, 자연보호운동 유공자 표창, 환경보전 글짓기 대회 입상자 시상, 최경주 자연보호협의회장의 기념사, 이병화 정무부시장의 격려사, 강박원 시의회 의장과 송광운 북구청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자연보호운동에 앞장서온 최형일 자연보호남구협의회 회장 등 18명이 환경부장관상과 시장상을 각각 수상한다. 또 지난 6월
기자수첩
임철연
2006.10.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