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기후변화의 뜨거운 열기에 발 맞추어 물과 관련된 규정을 새로 발표했다.

일반가정의 정원에 물 주는 것을 5월 1일부터 금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규정은 이미 영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해변지역인 산타크루즈는 정원에 있는 잔디와 꽃에 식수와 연결되 있는 수도꼭지를 틀지 못하게 되어 있다.

만약 이 규정을 위반했을 때는 약 60달러의 벌금에 처한다고 한다.

55,0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이 도시가 식수난에 처해 있다고 판단돼 세운 대책이지만, 다른 미국 도시들도 이 본보기를 따를 예정이라고 한다.

로스앤젤레스는 100년전 이런 건조한 겨울을 맞이했고 지금 다시 이러한 최악의 건조한 겨울날씨를 맞이 한 것이다.

특히 Sierra-Nevada-Gebirge(산맥)에서는 20년내 처음으로 가장 적게 눈이 내렸다는 측정이다.

또한 미국 서부도시에 물을 공급하는 Colorado-River를 따른 공급량이 단지 절반만 채워진 상태라고 한다.

기후연구자들이 'Science'지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 남서부지역의 건조현상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현상이라고 한다.

물 부족현상으로 미국의 주들은 서로 법정에 까지 호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농부들 그리고 자연보호자들은 지역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서 파이프라인 건축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일은 이미 100년전에 로스앤젤레스가 가장 긴 수로교를 설치할 때 일어난 일이며 건축이 되고 난후 Owen Vally의 사막화가 야기됐다는 것이다.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아놀드 슈와저네거 캘리포니아주지사는 물부족 예상에 따라 식수저장시설에 40억달러의 재정조달계획을 이미 세웠다고 발표했다.

70년대에 만들어진 해변의 수영장들은 여름내내 텅빈 세멘트 바닥만 보일것이라는 결론이다.

자동차 세차가 많은 지역에서는 금지가 되고, 식당에서는 원하는 경우에만 마실물을 주고, 도시를 예쁘게 장식하는 분수대가 말라 있다니 그 심각성을 상상할수가 있다.

독일의 경우 많은 가정이 정원을 가지고 있고, 또한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만 대부분 빗물을 이용하고 있다.

정원뿐만이 아니라 화장실이나 빨래를 하는데도 빗물을사용하고 있다.

가정마다 보통 빗물을 받는 2개의 탱크가 있어 정원의 잔디나 꽃에 물을 주고 자동차 세탁까지 하고 있다.

에너지절약, 환경친화적 행동은 정책입안자나 연구인들만의 과제가 현실적으로 일반국민과 함께하는 행동이 돼야 할 것이다.

<자료출처 ; TZ, 4월6일, 김용애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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