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야생동물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05.12.27)된 멸종위기야생동물 Ⅰ급 수달의 집단서식지인 진주 진양호에 국내 최초로 수달의 안전한 서식과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생태휴식처(ECO-REST : 인공섬)를 조성하고, 그 이용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 수달의생태공간 인공섬


수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생태휴식처는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 한국수달보호협회 경남지부와 합동으로 제작해 '07.5.7일 진양호 수면에 설치할 계획이다.

수달서식을 위한 생태휴식처 조성은 진양호에 수달의 천적인 삵, 들고양이등이 서식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수달의 서식 및 번식이 위협받고 있음에 착안한 것으로 이들 상위 포식자들이 근접하기 어려운 수면에 생태휴식처를 설치해 수달의 안전한 휴식 및 번식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생태휴식처는 총 5개소로서 수달이 선호하는 서식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각각의 휴식처를 각기 다른 환경(모래, 바위, 초본류, 관목류, 은신처 등)으로 조성하며, 적외선 무인 동영상카메라를 설치해 수달의 이용실태에 대한 모니터링 작업도 병행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 한국수달보호협회 경남지부, 진주시청 등의 관계자들이 수달보전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행정담당자와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거쳐 만들어 낸 국내 최초의 인공 ECO-REST에 진양호 내 수달의 적극적인 이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년 12월에 동 사업에 참여한 관계기관이 공동으로‘진양호 수달서식을 위한 생태휴식처 조성 및 이용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간해 향후 각종 개발사업 등에 있어 수달의 대체서식지 조성 및 수달보전사업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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