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산물 중금속 안전성 관리를 강화키 위해 금년 조사물량을 전년 898건에서 대폭 확대한 1만건 수준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리원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14일부터 4월 25일까지 전국 125개 휴폐광산과 토양오염 우려가 있는 31개 공단 및 비위생 매립지역 중 중금속 오염 영향권 내에 위치한 농경지를 전수 조사해 중금속 안전성 조사대상 예정필지를 1만432개로 확정했다.

이에 확정된 필지에서 재배되는 농산물 중 안전성 기준이 설정된 쌀, 배추 등 10개 농작물을 대상으로 중금속 잔류허용기준 초과여부를 정밀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농작물에 대한 본격적인 중금속 안전성 조사는 전국적으로 오는 11월말까지 해당 작물별로 수확기 이전에 시료를 채취해 실시케 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작물은 소각·폐기토록 하고, 농가 스스로 폐기가 어려울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전량 수거폐기 처분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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