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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진안숙근약초시험장에서 전북지역 인삼밭에 발생하는 병해충을 조사한 결과 모잘록병 등 9종의 병이 발생됐으며, 명주달팽이와 풍뎅이류가 발생해 인삼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삼 줄기에는 모잘록병, 잿빛곰팡이병, 역병, 줄기속무름병 등이 발생하며 잎과 열매에는 탄저병과 점무늬병, 뿌리에는 뿌리썩음병과 균핵병이 발견됐다. 또 잎과 줄기에 명주달팽이, 뿌리는 풍뎅이류가 주로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었다.

한편, 시기에 따라서도 발생하는 병이 달랐는데, 5월에는 명주달팽이, 6월은 잿빛곰팡이병, 7월은 역병, 줄기점무늬병, 잎점무늬병, 뿌리썩음병, 균핵병, 8월은 탄저병, 9월은 풍뎅이류가 주로 발생됐다.

전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병해충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에 사전예방 위주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제 노력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반드시 농약 안전 사용기준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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