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봉의 엘하지 오마르 봉고 온딤바 (El Hadj Omar BONGO-ONDIMBA) 대통령이 만해평화상 시상식 참여를 위해 방한 산업자원부 김영주 장관과 면담하고 가봉의 자원 개발에 우리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면담에 배석한 가봉 리샤르 오누비에(Richard ONOUVIET) 광물에너지부장관은 가봉의 에너지, 자원 개발 현황 등을 설명하고 우리 기업의 참여를 촉진키 위한 자료 등을 제공했다. 이 자리서 리샤르 장관은 한국의 적극적 해외자원개발 노력, 광구개발능력, 대용량 석유저장시설(5억2천만 배럴 저장 가능) 등을 감안할 때 양국의 광구개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산자부장관은 아프리카 자원 개발에 석유공사 등 한국의 공기업들이 주축이 돼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패키지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했으며 자원 개발 당사국의 지역 발전, 인력 개발 등에 참여함으로써 해당 국가와 서로 상호 협력하는 관계를 추구하고 해당국의 자원개발과 전력개발, 철도건설 등을 연계하는 패키지를 추진함에 따라 자원보유국이 우리나라를 선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가봉의 자원보유 및 개발 관련 정보 제공이 우리기업의 대 가봉 에너지, 자원개발 참여에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에너지, 자원 이외의 SOC 투자, 제조업 투자 유치 등의 의향이 있을 시 자료를 제공해 준다면 우리 기업에 적극 홍보하는 등 협조할 것이라 전했다.

산자부는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대 아프리카 자원협력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가봉을 포함한 아프리카의 에너지, 자원 개발 협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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