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적극적인 도전 정신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와 산업기술재단은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들의 성공경험을 전파하고 우리기업의 글로벌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6일 KOTRA 국제회의장서 2007년 상반기에 세계일류상품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주)쿠쿠전자와 (주)두산중공업의 'Best Practice 발표회'를 개최했다.

쿠쿠전자는 ‘수입선다변화 제도의 폐지’라는 위기 환경에 대응키 위해 찰진 밥맛과 만능조리기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전기압력밥솥’을 개발하기 시작해 국내 시장의 수성은 물론 일본에 역수출함으로써 세계 유명기업들을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서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주조 선진업체만이 가진 고도의 기술을 열정과 꾸준한 노력으로 독자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인 중국의 삼협, 영화 트랜스포머와 슈퍼맨의 촬영지로 유명한 미국의 후버댐 등에 주강품을 공급하는 등 명실 공히 세계 최고의 수력 주강품 공급 업체로써의 지위를 확고하게 구축하게 됐다.

한편 산업자원부 김영주 장관은 세계일류상품 ‘Best Practice 발표회’에 앞서 (주)동방플랜텍, 아태위성산업(주), LG전자(주) 등 2007년 상반기에 새로 선정된 54개 세계일류상품생산기업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김 장관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은 ‘미래의 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응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래에 대응하는 선진기업의 사례를 소개했으며 무역 1조달러와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이 혁신 마인드와 적극적인 도전 정신을 가지고 끊임없는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자부는 앞으로도 세계일류상품제도가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여는 튼튼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신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들 상품이 미래 수출한국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기술 및 디자인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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