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가 최초로 농장동물과 인간, 음식의 항박테리아 미생물저항력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통합한 보고서를 출시했다. 항박테리아물질(Antimicrobials)이란 수의학 및 의학에서 사용되는 항균제 등의 화학물질을 일컫는다. 항박테리아 저항력은 항박테리아 물질을 통한 치료에 유기체가 얼마나 저항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능력을 말한다.

지속적으로 항박테리아 저항력에 대한 걱정이 증가돼 왔다. 해로운 미생물들의 저항력이 항생물질 과용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환경식품농촌부(Defra), 건강부(Department of Health), 건강보호청(Health Protection Agency), 음식기준청(Food Standards Agency)을 비롯 개발국(Developed Administrations) 등의 기타 정부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통합하고 있다.

한편 집필책임을 맡은 리암 도널드슨(Liam Donaldson) 최고의학담당관(Chief Medical Officer)은 아래와 같이 밝혔다.

"항박테리아물질 특히 항생제는 인간과 동물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우리는 처음으로 이 두 부문에 대한 데이터를 통합해 보고서를 만들어 냈다. 이 보고서는 이해관계자들이 항박테리아물질의 사용에 관한 전반적인 그림을 볼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하겠다. 여기에는 미생물의 저항수준 및 인간과 동물 치료에 이용되는 항박테리아제의 사용에 대한 포괄적 내용이 담겨 있다."

보고서에서 발견한 내용들은 향후 박테리아의 저항력을 모니터링하고 동향을 발견하는 데 이용되는 동시에 새로운 저항유기체 등장을 확인하고 저항력 향상을 이끌어 내는 위험요소들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료=영국 환경식품농촌부(Def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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