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벳자치지역(Tibet Autonomous Region)이 금, 수은, 비소, 이탄(泥炭)에 대한 광산활동을 중지시켰다. 광물자원을 보존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티벳자치지역 토지자원부(Land and Resources Department) 왕 바오쉥(Wang Baosheng) 부장은 “수은 및 비소 광산활동은 물을 더럽히고, 이탄은 습지를 파괴하며 금 채광은 초지와 강을 오염시킨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에 더해 티벳정부가 칭하이-티벳 철도(Qinghai-Tibet Railway) 개막 후부터 광물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티벳이 풍부한 양의 비소와 금을 자랑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래도 환경보호를 위해 이들 자원의 무작위적 이용을 막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물탑(Asia’s Water Tower)이라고 불리는 칭하이-티벳 고원은 물, 습지, 초지가 풍부하다. 티벳에만 38개의 자연보호구역이 있으며 이 40만8300㎥의 자연구역은 티벳 총면적의 34%를 차지한다.

<정리=김태형 기자ㆍ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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