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근로사업으로 정성들여 가꾼 꽃길 관광객들 각광

[#사진1]제11호 태풍 나리가 강타하고 지나간 전남 고흥, 태풍의 상처가 곳곳에 남아있지만 도화면 지역을 관통하는 국도 855호선 10km 양쪽에 토종 코스모스가 가을 햇살 아래 활짝 피어나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코스모스 꽃길은 도화면이 지난 봄 자활근로사업 일환으로 조성go 어린 모를 길러 도로변 양쪽에 일일이 심었기 때문에 꽃길이 단아하고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코스모스 품종이 순수 토종이어서 비바람에 강하고 꽃이 많이 필 뿐 아니라 그 자태가 은은하고 아름다우며, 꽃봉오리가 져도 계속 새로운 꽃봉오리가 맺혀 나오기 때문에 9월 하순경부터 만개하기 시작해 서리가 내리는 11월 중순까지 꽃을 피워 낸다.

[#사진2]도로변 꽃길을 따라 가노라면 이순신 장군의 넋이 서린 발포 충무사 주변에도 같은 품종의 코스모스가 따가운 가을 햇살 아래 아름답게 만개해 있어 보는 이의 입에서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곳 역시 자활근로사업으로 조성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우리 군 특수시책인 한 평 공원가꾸기사업 일환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해 추진했던 것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히면서 “지속적으로 도로변이나 공한지 등에 꽃단지 소공원을 조성, 군민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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