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비행 승객을 위한 새로운 안정성규칙을 적용한지 벌써 1년이 됐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다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조사가 나와 비행장에서는 이를 심각한 현상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즉 비행승객들이 알게 모르게 불법적인 물질을 가방에 넣고 다녀 안정성 규칙에 따라 모두 검사원에게 줘야하는 경우이다. 이렇게 거둬들인 물건들이 결국 쓰레기로 모여져 그 양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 비행교통단체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런 쓰레기 특히나 액체성을 가진 물질들이 약 6톤에서 7톤으로 통계로 여기에다 크림 그리고 향수종류가 또한 부차적으로 합산이 되고 있다. 비행 승객으로부터 거둬들인 물건을 환산하면 약 2백만 유로의 가치로 보고 있다.

예를 들면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일일 2.5톤 액체를 안정성 규칙에 따라 제거를 해야했고 또한 뒤셀 도르프 공항에서는 9월 한달 동안 약 16톤 치약, 헤어젤리 그리고 향수를 처리 물질로 통계를 내고 있다.

독일 내의 또 다른 뮌헨 그리고 베를린 공항도 이와 같은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어 공항 관계자들은 새로운 안정성 지침을 요구하고 있다.

<독일=김용애 기자ㆍ자료=환경마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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