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도서지역 방제작업에 전국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에도 매서운 바다 바람과 싸우며 전국에서 모인 25개 단체 157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장고도를 비롯 5개 섬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강원도 정선지원센터 98명을 비롯해 충남농협본부 81명, 울산동구청 41명, 청양봉사센터 42명 등 358명이 장고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5대 거품빼기 운동본부 회원 400명과 한국철도공사충남지사에서 50명, 부여경찰서 42명 등 700명이 삽시도에서 방제활동에 참여했으며, 용인대학교 학생 163명은 섬에서 체류하면서 방제작업에 참여했다.

또 육군 8361부대 보령대대 장병 40여명은 피해가 심한 녹도에 지난 26일부터 3일간 출퇴근 하면서 방제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고대도에는 경주모량교회 24명을 비롯해 59명이, 호도에는 GS칼텍스 36명 을 비롯 138명이, 외연도에는 대한학교 90명과 삼성중공업 80명, 무진사 55명 등 240명이 각각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방제물품과 성금 지원도 잇따랐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흡착포 550상자를 경기 포천시청 환편조합에서 3130만원 상당의 흡착롤 10톤, 고무장화 127켤레, 코카콜라 서산지점에서 500만원 상당의 생수 1000상자, 충북 단양군 바르게살기협의회에서 라면 50상자, 빵 500개, 사과 20상자, 쌀(20㎏) 20포, 대구 동구 통장협의회에서 200만원 상당의 흡착포 10상자, 면장갑 500켤레, 우의 100벌, 고무장갑 240켤레, 장화 10켤레 성품을 각각 보내왔다.

웅천읍 이장협의회에서 150만원과 대천중앙감리교회에서 300만원, 보령 어머니도시락 50만원 성금을 피해복구지원에 써달라며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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