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바닷가에서 수상레저활동을 할 때 꼭 필요한 조종면허증을 따려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서울한강에 있는 PC 필기시험장을 이용한 사람은 지난 2005년 1803명 이었으나 2006년 2527명으로 늘었고 2007년에는 2998명으로 67% 증가했다.

이처럼 PC 필기시험장을 많이 찾는 이유는 일반필기시험은 주 1회 실시하고 있는데 반해 PC 필기시험은 주 5회 중 본인이 필요한 시간을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1]지난 2005년 수상레저 활동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도입한 이 제도에 면허증을 따려는 사람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해경은 지난해 동해, 태안 2곳에 PC 필기시험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PC 필기시험을 보려면 서울 한강시험장을 찾아가 신분증 및 반명함판 사진 2매를 내고 접수 순서대로 즉시 시험을 보면 된다. 또 답을 고치기가 쉽고 종이시험지보다 큰 글자로 화면에 한 문제씩 출제되기 때문에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중ㆍ노년층에서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마력 이상의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조종하려면 반드시 해양경찰청에서 발행하는 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

<김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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