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가 새로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2030년이면 세계 원자력 발전수준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원자력 발전의 미래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사진=JupiterImages>


‘2030년까지의 에너지, 전기 그리고 핵발전 추정(Energy, Electricity and Nuclear Power Estimates for the Period up to 2030)’ 보고서는 개발도상국에서의 수요 상승과 전기공급 안정성에 대한 불안에 기인 향후 원자력 발전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핵발전 팽창의 상당부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에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건설중인 31개 신규 핵발전소 중 11곳은 중국과 인도에 있다. 한편 미국의 경우 전기 생산량의 5분의 1을 103개의 원자로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기존 및 신규 핵발전소를 통해 발전용량이 15~50%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 보고서는 원자력 에너지가 지구 전체 발전부문에서 담당하는 몫이 현재 16%에서 2030년에 13%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전력원의 성장이 더 빠르기 때문이다.

<김태형 기자ㆍ자료=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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