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제천개발촉진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제천시 봉양읍 구곡리 마곡리 일원 534만2000㎡의 제천지역종합개발지구가 본격 추진된다.

사업추진을 위해 7일 오후 4시 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충청북도와 제천시, 한국토지공사 간 지역개발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천시와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2005년 7월 19일 ‘지역종합개발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웰빙휴양타운 조성사업을 최우선 추진키로 결정하는 등 그동안 상호 사업추진 파트너로서 철저한 사업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시행협약과 관련해 제천시 관계자는 시 개청 이래 가장 큰 민자유치사업으로 총 사업비를 8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중 토지보상과 기반조성에 소요되는 1500억원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에서 직접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되는 제천지역종합개발지구는 골프장 54홀과 스키장 6면, 교육연수단지, 실버ㆍ전원주택단지, 상업시설 등으로 계획돼 있다.

이곳은 오는 2009년 상반기 개발계획고시와 보상업무를 시작으로 착수해 2013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오는 5월 예정으로 있는 골프장, 스키장 부분의 민간투자자 공개모집과 관련해 이미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 7~8개사가 사업 참여 의사를 한국토지공사에 알려오고 있어 중부내륙권의 관광레저 선도 사업이자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제천지역종합개발지구 웰빙휴양타운 조성사업의 성공 전망을 한층 더 밝게 하고 있다.

2013년 복합단지 개념의 웰빙휴양타운이 완공되면 제천은 한반도의 중심도시이자 청풍명월의 본고장으로써의 수려한 자연경관의 바탕 위에 한방, 영상, 관광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휴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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