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3월 20일 오후 2시 동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 강도다리 성 성숙 유도 및 인공채란기술 세미나를 유관 기관 및 양식어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강도다리의 양식적 가치, 성 성숙과 인공채란을 위한 호르몬 투여 방법 및 문제점, 사육 현황, 강도다리 산업화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이 예상된다. 세미나에서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펠렛 형태의 호르몬 제조방법과 성 성숙 유도를 위한 호르몬 투여 및 인공채란 과정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강도다리는 경쟁력 있는 새로운 품종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연구 개발한 양식 대상 종으로 넙치와 달리 같은 종끼리 잡아먹는 현상이 없고 내병성이 강하며, 저수온(10℃ 이하)에서도 성장하므로 양식 경영상 유리하다.

특히 흰살색 어류이고 고도불포화 지방산 함량과 탄력도가 넙치보다 높아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잘 맞는 어종으로 넙치 생산량의 10~20% 정도만 대체돼도 양식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는 강도다리를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조기 산업화 유도를 위해 2005년부터 수정란을 어업인에게 보급해 왔으며, 2007년부터 유관 기관 및 어업인을 대상으로 강도다리 양식기술교육 및 지도를 계속해 왔다.

앞으로도 강도다리 양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지속적으로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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