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 등 농업여건 변화에 대응하고자 3월 24일 대포동 소재 실험실습포에서 상토 대체재료 이용 못자리 설치 연시회를 가졌다.




기존 벼 재배용 육묘상토는 10년 전부터 채토장을 선정해 농가 소요량을 마을까지 운반해 줬다. 그러나 상자가 무거워 고령화, 부녀화돼 가고 있는 농촌현실과 맞지 않아 새로운 대체상토를 이용한 육묘가 필요한 현실이었다.
속초시농업기술센터는 대체상토별 못자리설치 연시회를 통해 기존상토를 대신한 대체상토 방법 등을 직접 시연해 보여주고 대체상토의 장점을 설명해 농업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연시회에는 농촌마을 통장과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보여준 대체상토는 기존보다 가볍고 무균화된 시판용 상토를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

속초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연시회 이후 벼 육묘용 대체상토 이용 못자리설치 희망농가에 대해 시판상토(매트, 경량상토 중 택일)를 공급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대체상토는 204ha 면적에 공급할 예정이며 앞으로 속초시 전체 면적으로 확대 보급해 고객만족서비스 농업행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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