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군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고 청명ㆍ한식 등 산불발생 요인이 증가됨에 따라 오는 20일까지를 ‘산불 총력 대응기간’으로 설정·운영하고 산불방지에 주력하기로 했다.

군은 청명ㆍ한식ㆍ선거일 등을 전후해 묘지작업 등 입산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산불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4월 4일~6ㆍ9일을 특별활동기간으로 설정해 철저한 예방활동으로 ‘산불 없는 푸른 연기’ 만들기에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이 기간 동안 산불감시대원 및 산림보호감시원을 총 동원하고 본청 및 산하기관 607명이 2분의 1씩 비상근무를 실시해 책임 있는 순찰감시, 반복 순찰을 통해 산불 제로화에 총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주요활동 상황은 208개 리의 마을별 분담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면서 산과 연접된 100m 이내에서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등의 소각과 묘지 작업시 주변 쓰레기, 화환 등 소각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주요도로변에 산불예방 홍보 극대화를 위해 산불조심 리본을 나눠 주고 마을별로 산불예방 홍보테이프를 배부해 앰프방송을 실시토록 하고 주민들의 산불예방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산불취약지 208개소, 감시초소 8개소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차량 등 진화장비 1079점 확보는 물론 산불예방에 대비 산불진화차 5대를 산불취약지에 전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게 되며 충남도ㆍ군부대ㆍ산림항공관리소와 헬기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유지함으로써 초동진화 대세를 확립했다.

군관계자는 청명ㆍ한식을 전후한 요즈음이 산불발생 빈도가 가장 많은 시기임으로 군민 모두가 감시원이 돼 산불예방 순찰을 실시하고 산불징후 발견시 신속한 신고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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