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유용곤충 사육농가의 소득향상 및 선진화된 유통구조 체계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28일 부여군 규암면 ‘부여곤충나라’에서 농촌진흥청 주최로 열었다.



▲ 유용곤충 상품화전략 현장 토론회


부여군은 규암면 수목리에 약 2만4000㎡의 부지에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나비 등 동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2007년 8월 ‘부여곤충나라’를 개장해 260여종의 동식물과 곤충을 이용한 체험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곤충생태학습장으로 개장 초기에는 1만 명 이상의 도시민 및 학생들을 유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4만~5만 명의 체험 방문객의 유치계획을 세워놓고 체험관광 수입 약 6억원, 창작곤충 판매 약 2억원 등 약 8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 곤충시장 현황은 장수풍뎅이 등 50여 종의 곤충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전국 230개 곤충사육농가가 연 110억원 소득을 올리고 있는 미래성장 동력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2006년 농림부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왕귀뚜라미 등의 유용곤충을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한 농가당 약 4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곤충시장의 확대를 위한 곤충 상품화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촌사업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여군은 유용곤충의 산업화을 위해 애완용 및 먹이곤충 시장의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식ㆍ약용의 곤충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 누에 및 곤충의 기능성 물질을 탐색해 화장품 및 치료재 등의 개발과 곤충체험 및 농촌관광을 연계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초보단계인 곤충산업의 계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기관의 연구 성과를 수용하고 곤충 농가 및 유통구조의 확대를 추진해 상품의 대중화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선진화된 유통구조 체계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부여=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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