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로(부여군청~보건소로터리) 양쪽 가로에 전선 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팝나무거리를 조성, 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 사비로 이팝나무


흰색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우리 민족성을 나타내는 것 같아 군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비로 1.5㎞ 구간에 가로수로 조성된 이팝나무거리는 부여군의 상징적인 도로이며 부여군청, 시외버스터미널, 보건소가 일직선상에 놓여 있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군은 백제왕도 부여의 기존 유적지와 연계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마음의 휴식처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부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 벚꽃, 4~5월 초 유채꽃, 5~6월 이팝나무꽃, 6~8월 부여군 상징꽃인 연꽃, 9월 메밀꽃, 10월 코스모스 등 월별 테마가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관광 도시라는 기존의 이미지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군 직영 묘포장을 운영해 20여 종의 꽃을 직접 재배해 꽃 섬, 가로화단에 식재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팝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자생지가 확인됐으며 공해, 염분 등에 강하고 생명력이 강해 도심의 가로수로 각광받고 있는 나무이다. 어원은 하얀꽃이 흰 쌀밥처럼 보인다고 해 이팝으로 불리게 됐다는 설과 5월 절기인 입하(立夏) 무렵에 꽃이 피어 입하목이 이팝으로 됐다는 설이 있다.

<부여=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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