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고구려 기념관 건립과 연계 추진



▲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 일대에 오는 2011년 준공 예정인 ‘고구려 역사문화관’조감도.


서울시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아차산 일대가 고대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지난 5월 14일 128억원의 국ㆍ시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온 역사문화관 건립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아차산은 예부터 삼국이 각축을 벌이던 군사적 요충지며 고구려가 남하정책을 펼치면서 남긴 많은 고구려 토기 및 철기류가 출토됐다.

구는 지난 1987년부터 아차산 홍련봉 일대 토지보상을 완료하는 등 유적 보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민선 4기 정송학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지난해 고구려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역사문화관 건립 추진을 가속화 했다.

광장동 384-8번지 일대 3만7444㎡ 부지에 설립될 ‘아차산 고구려역사문화관’은 유적, 유물의 보존ㆍ전시 기능 외에 연령대 별 체험ㆍ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별화된 박물관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아차산 고구려 유물은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라며 “단순한 과거 역사 재현이 아니라 동북아시아를 호령했던 고구려의 힘찬 기상을 오늘 날 되살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인접한 구리시에서 추진중인 고구려기념관 건립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도 검토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유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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