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이 주최한 ‘2008 대한민국 국민건강문화 대상’에서 지자체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소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 엄태영 시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제천은 조선시대 이래 3대 약령시장으로서의 역사성을 보유하고 있고 산지 약초의 생산과 유통 물류 중심도시로 ‘한방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05년 4월 26일 정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 ‘제천약초웰빙특구’로 지정됐으며 1단계로 우수 한약재 재배 생산(GAP)과 유통 시설 현대화 사업을, 2단계로 한방산업단지를 조성해 차별화된 한방산업 제품 개발로 대외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자 9개 부문 32개 과제사업을 발굴해 총 4500억원의 집중 투자 계획인 ‘한방특화도시 2010프로젝트’를 마스터플랜으로 수립해 약초의 재배와 가공, 제조, 유통, 관광ㆍ휴양치료 등 한방 관련 1,2,3차 산업을 복합적으로 추진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제천약초웰빙특구’는 정부로부터 2006~07년 2년 연속 지역특화발전 최우수특구로 선정돼 표창과 포상금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둬 타 지방자치단체의 모델이 되고 있다.

프로젝트의 최종 과제인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EXPO’가 2008년 2월 22일 최종 정부 승인을 받음으로써 국ㆍ도비 200억원을 지원받아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고 이로써 세계속의 한방특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008년 4월 25일에는 ‘에코세라피 건강특구’가 추가 지정됨에 따라 약초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약초를 이용한 치료, 요양까지 한방관련 전 부문을 아우르는 한방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한 아토피 질환과 성인병 요양객의 치료와 투어를 병행할 수 있는 ‘한방명의촌’을 건립하고 한의사와 기치료사, 물리치료사 등이 상주하는 친환경 치료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GAP사업으로 재배한 한약재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계약도 체결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약초의 본향으로 부상하고 있다.

앞으로 제천시는 가칭 ‘한방도시협력회’의 구성 주체가 되어 전국 한방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공동 발전 방안을 구상중이며 2000년간 지켜온 민족 의학의 뿌리인 한방과 서양의 전통의학 접목을 통해 국제건강도시로 거듭나기 위하여 국민 건강 증진과 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계승 발전시키는 한방 선도 지방자치단체, 세계속의 한방 메카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정의 전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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