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의 도시 충청남도 아산이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힘찬 도움닫기를 시작했다.

이는 동양 4대 유황온천으로 이름난 도고온천 내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와 국내 최초의 온천수를 이용한 테마온천으로 잘 알려진 아산 스파비스가 대변신을 하고 오는 7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개장하기 때문이다. 또한 온양온천 역사를 중심으로 온천을 주제로 한 명품테마 공원도 조성될 계획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 체인인 파라다이스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그룹은 휴식, 놀이, 건강 등의 3요소를 고루 갖추고 온천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시설의 보양온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를 오는 7월 1일 개장한다.

총 2만5437㎡ 규모에 최대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가족형 테마파크 온천시설로 실내는 19만5071㎡ 규모로 바데풀 시설이 있으며 63만4615㎡ 규모의 실외 온천풀에는 유수풀, 키즈풀, 등 다양한 놀이시설과 휴양시설을 두루 갖추었다.

특히 남녀 온천탕과 노천탕, 테라피 마사지 시설 등은 특급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누적된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으며 편안한 휴식을 만끽 할 수 있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매일 남녀온천 대욕장을 교환해 음양의 조화를 통해 양성(兩性)의 기를 보충할 수 있고 이와 함께 일본 황실에서 사용하던 히노끼(편백나무)탕도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특별함이 돋보이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히노끼탕은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마치 삼림욕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줘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고 한다.

또한 1991년 관광지로 지정된 아산온천 단지 내 아산 스파비스는 국내 최초의 온천수를 이용한 신 개념의 테마온천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졌으나 그동안 최신 대규모 물놀이 시설이 전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용객이 줄어들어든 실정이다. 이에 이번에 대대적인 확장공사를 시작해 7월 18일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대욕장에는 3500명이 동시 이용이 가능하며 계절에 따라 딸기, 쑥, 솔잎, 인삼, 허브를 이용한 23개의 이벤트탕과 기능탕을 이용할 수 있다. 1만1000㎡의 부지 위에 워터파크 추가 공사가 마무리되면 워터파크에는 1000명이 동시수용 가능한 75m 대형 파도풀과 4명이 동시에 출발해 경주하는 100m 레이스 슬라이드, 스릴만점 125m 개방형 튜브/바디 슬라이드와 파도치는 유수풀 그리고 어른과 어린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아쿠아 플레이가 설치된다.

물놀이를 즐기면서 이용할 수 있는 푸드코트/스넥코너, 6개의 대형 파고라, 100여 개의 파라솔, 100여 개의 썬텐배드가 파도풀 옆에 설치돼 물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아산스파비스는 2만9700㎡ 락카 5600개 1일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사계절 대형 테마온천/워터파크로 새롭게 태어난다.

아산시는 12월 수도권 전철 개통과 더불어 온양온천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온천을 주제로 한 명품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인데 이곳에는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진 족욕체험장, 바닥분수, 워터미러 등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돼 철도관광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로써 아산은 온천도시로서 화려했던 전성기를 향해 부활을 꿈꾸며 꿈이 아닌 현실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아산 정승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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