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사무소가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차상위 지원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미담이 되고 있다.

▲ 사랑의멘토링 사업전에 봉사자들을 교육시키고 있는 봉담읍장
봉담읍사무소는 사실상 생활이 어려움에도 법적요건이 부족해 지원에서 제외되는 차상위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해 왔다.

우선 후원금 모금사업이 눈에 띄는데 그동안 많은 기업체와 개인이 이 사업에 동참해 4300여 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졌고 210여 명의 차상위 계층 시민들이 생계비, 의료비, 학원비 등으로 혜택을 받았다.

또 봉담읍사무소는 차상위 아동 51명과 관내 대학의 사회복지학과 학생을 비롯해 어머니 자원봉사자를 연결하는 ‘사랑의 멘토링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이 정확하고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읍사무소는 사전에 멘토가 되는 봉사자를 별도 교육시키는가 하면 ‘천사들의 나들이’라는 부제를 달고 아이스 스케이트장, 에어슬라이스 워터파크를 다녀오는 등 야외 나들이를 통해 멘토와 멘제가 마음의 문을 열고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도 마련했다.

더욱이 차상위 아동 중 10명은 관내 학원장의 배려로 현재 무료로 학원수강을 받으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봉담읍사무소 관계자는 “차상위계층을 위한 민ㆍ관ㆍ학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고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 결손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을 실천하는 행정으로 모두가 행복한 봉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화성=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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