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날씨가 선선해지고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옴에 따라 숲이나 잔디밭에 숨어 있는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가을철 발열성질환은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증 등 3대 질환을 말하며 주로 벌초나 성묘, 추수기와 맞물려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9월부터 많이 발병한다.

이들 질환은 벼베기, 밭일, 밤줍기, 등산 등 가을철 야외활동 중에 감염된 진드기나 쥐, 오염된 흙이나 물 등을 통해 원인균이 몸속으로 들어옴으로써 두통, 고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 벌레물린곳, 피부발진 등의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야외활동 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병․의원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가급적 유행지역의 숲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하며, 특히 잔디 위에 옷, 침구 등을 말리거나 누워서는 안된다.
▷야외활동 전에 옷이나 몸에 기피제등을 뿌려 진드기등 해충의 접근을 막는 것이 좋다.
▷위험지역에서의 활동시에는 가능한 긴옷, 장갑, 장화 등의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되므로 가능한 농경지의 고인물에는 손발을 담그지 말아야 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보건소나 병ㆍ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 보건소에서는 가을철발열성질환 중 쯔쯔가무시증은 해마다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니 시민여러분의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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