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ㆍ도 가축위생시험소에서 국내 모든 유가공품을 수거해 검사하고 있어 이번 주말에는 결과가 나올 예정이나, 농림수산식품부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 하여금 락토페린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에 대해 우선 검사를 실시토록 한 바 있다.
락토페린이란 우유에서 분리한 단백질 성분이며 분유에서는 면역증강 등의 목적으로 매우 적은 양(0.024~0.055%)으로 첨가되는 물질이다. 참고로 10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도 국내 분유ㆍ이유식 등 19건을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뉴질랜드 타투아사 등 2개 업체에서 생산된 유가공품(36건)과 이를 원료로 제조된 분유제품 등 국내 유가공품(642건)에 대한 정밀검사 진행상황을 소개하면서 10월 1일 저녁 11시 현재, 조제분유 34건 등 국내 유통중인 유가공품 125건에 대한 검사결과 전량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에 642건 전체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림수산식품부는 10월 1일 분유 등 유가공품의 원료로 타투아사의 락토페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긴급 조치했으며, 동 사로부터 수입되는 유가공품에 대해서도 전량 정밀검사 중인 바 멜라민이 검출될 경우에는 해당 업체의 제품에 대한 수입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선 기자ㆍ자료=농림수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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