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은 15일 정오에 대전을 방문하는 국토해양부 권도엽 제 1 차관을 만나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Korea Land Information System) 운영에 따른 국비지원을 요청한다.

박 시장은 연속정밀 지적도 작성, 임야도 전산화 구축, KLIS 서버 교체 등 10억원과 3차원 국토공간정보 및 지능형 지적 예산 20억원 등 30억의 국비 지원과 대전권 광역교통망 확충 등 우리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권도엽 차관은 시에서 제시한 내용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하며 전국 최초 지적도면전산화사업 완료 등 토지와 관련된 인프라구축이 타 시·도에 앞서 있어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은 물론 3차원 국토공간정보 구축에 대전을 시범지역으로 우선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은 토지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망라해 구축된 자료로 토지이용계획, 개별공시지가, 용도지역·지구 등 1백50만 건의 자료가 관리되고 있다. 또 정책수립 등의 관리시스템과 대민서비스 지원시스템으로 구분해 전국에 최초로 시범지역에 선정돼 지난 2007년 11월에 약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 완료했다.

지난 2008년 1월부터 인터넷 발급 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무료열람·조회 및 발급 하루 이용건수는 2000여 건으로 점차 이용건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시스템의 완성으로 시민들은 토지이용 계획 확인원, 토지가격확인원 등을 발급받기 위해 관공서를 방문하는 불편이 사라졌다.

한편 권도엽 차관의 방문일정은 오전 10시에 토지공사연수원에서 한국토지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대한 2008년 착수보고회에 참석한다. 오전 11시에는 유성구청에서 토지와 관련된 대민접점 서비스 및 활용사례와 업무시연 등을 시찰하고, 구청을 방문한 시민과 서비스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대화와 업무담당자 간담회 자리를 갖고 향후 발전 개선되어야할 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게 된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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