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군이 지역농특산물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 전용 쇼핑몰인 ‘단고을 장터’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연말까지 7000만원을 들여 최적의 온라인 홍보와 쇼핑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단양마늘, 고추, 사과, 수박, 잡곡 등 5대 작물을 ‘단고을’ 브랜드로 인터넷 직거래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농산물 자체 브랜드인 ‘단고을’의 온라인 홍보시스템을 개발해 정보화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농산물 홍보 및 판매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전자상거래에 따른 농산물 유통의 비효율적인 구조가 개선돼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있는 청정 농산물 구입 기회가 제공되고 생산농가에는 유통비 절감과 함께 농가소득이 증대될 전망이다.

7000만원 들여 ‘단고을 장터’ 구축, 내년 1월 선보일 듯
군은 이달까지 단고을 쇼핑몰 구축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고 내달부터 본격 쇼핑몰 시스템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올해 연말쯤엔 국내 유명 검색사이트와 쇼핑몰 포털 사이트 등과 연계해 단고을 쇼핑몰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군은 지역 문화재와 관광지, 특산물 등 다양한 지역정보와 생활정보를 수록하고 문자메시지 무료전송 서비스, 자유게시판, 문답게시판 등 부가 컨텐츠를 구축해 방문객의 흥미유발과 편리성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포인트 지급, 적립금 제도, 사이버 복권, 특별구매 이벤트, 무료 전화주문 서비스 등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쇼핑몰 도우미를 통한 즉각적인 A/S 및 쇼핑의 즐거움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질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해주는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민에게 만족을 주는 농산물 전문 쇼핑몰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단고을 쇼핑몰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 마케팅 능력을 갖춘 단고을 연합사업단에 쇼핑몰 운영 및 관리를 맡길 방침이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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