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명품목인 속리산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 103호)을 아비로 한 첫 자식인 장자목의 늠름한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이는 나무에 있어 세계 최초로 적용된 부계에 의한 혈통보존사업의 개가로서 정이품송의 역사적 의의에 합당한 보존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천연기념물 등 명품목 혈통보존사업 추진 일환으로 2001년 5월 인공수정을 통해 자목(후계목)을 육성했으며, DNA지문법에 의해 정이품송의 친자임을 최종 확인한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연말 분양을 위한 신청을 받아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2009년 봄 독립기념관, 국회의사당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에 우선 10개체를 분양할 계획이다.

<오성영 기자ㆍ자료=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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