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안내센터 '한가람 둥지' 운영

서울시한강사업본부(본부장 김찬곤)에서는 여행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들이 한강공원을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수다방인 ‘한가람 둥지, 행복 it(있)수다'를 60㎡ 규모로 뚝섬안내센터 2층에 마련하고, 10일부터 운영한다.

한가람 둥지는 여성들이 소규모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수다방, 수유실, 여성화장실 등을 갖추고 내부에는 TV, 회의용탁자, 냉장고, 커피포트를 설치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으며 한강에 관한 정보 뿐만아니라 직접 체험을 바탕으로 유용한 각종 육아, 교육에 관한 필요한 정보를 자연스레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공원 내에 수다방이란 친목활동 공간을 통해 “한강”이라는 커다란 카테고리 안에 세대와 자연 특정상황을 공유함으로써 소규모 모임에서 발전해 향후 한강공원 지킴이로 활동할 예정이다.

서로를 이해하는 이들끼리 나누는 다정한 수다의 힘은 실제로 커서 한강공원에 관한 문제를 극복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강사업본부 본부장은 “수다방을 통해 여성들로부터 한강공원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공유하고,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한편, 여성이면 누구나 들어와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쉼터 같은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다방인 '한가람 둥지'를 이용하려면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나 전화(고객만족팀 3780-0817)를 통해 선착순 접수해야 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신청자의 계획에 따라 시간별 통합운영도 가능하다.

한가람 둥지는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 3번 출구를 이용해 뚝섬안내센터 방향으로 20m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수다방의 적극적인 활동을 돕기 위해 여성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 시낭송회, 자원봉사 운영 등 여성들 스스로 낸 아이디어로 한강이 바뀔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성영 기자·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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