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군은 충북도 주관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실시한 2008충북 정보화 연찬회에서 ‘U-IT 고추잠자리 이력추적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사례발표로 최우수상 수상과 시상금 60만원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구축사업은 괴산고추 브랜드인 ‘고추잠자리’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고추 생산자의 이력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생산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기술(RFID/USN)을 적용해 고춧가루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등에서 상품의 태그(가격 등을 표시한 꼬리표)만 가지고도 인터넷,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원료 생산자와 원산지, 품종, 품질 등 상세한 상품 이력정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우리 농특산물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괴산군청에서 고추잠자리 이력추적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보고회를 가졌으며 내년도 1월까지 9억5000만원을 들여 쌍용정보통신(주)이 포인트아이, 세연테크놀리지, 휴메이트 등의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괴산 고추 브랜드 육성사업은 지난해 농림부로부터 원예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2009년까지 총 1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있는 가운데 신축되는 괴산고춧가루 가공공장에 온도, 습도, 각종 장비 등에 유비쿼터스 정보기술(RFID/USN) 적용으로 명품 괴산청결고추로 우뚝 자리매김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정상 가동으로 물류관리 자동화는 물론 고추의 품질 향상, 생산량 증대, 공급과 수요의 효과적인 관리 등이 가능해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통한 고추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판매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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