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단양장학회(이사장 정하모)가 올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과 명문고 육성사업에 총 2억 150만 원을 지원해 인재양성 후견인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 단양장학회에 따르면 올해 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67명에게 673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 14명에게 842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은 모두 81명에 1억 5150만 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2억 150만 원 장학사업 펼쳐…내년엔 38% 예산 늘려
이는 지난해 전달한 장학금 1억 1680만 원보다 금액 면에서 29%가 늘어난 규모다.

여기에 명문학교 육성사업비로 중ㆍ고등학교 10곳에 5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명문고 육성을 통한 향토인재 양성에 톡톡히 한몫 했다.

지난 1996년 5월 설립된 단양장학회는 해마다 우수학생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1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학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명문학교 육성사업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한편 단양장학회는 12월 8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장학사업으로 2억 7950만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장학금은 올해보다 40%가 늘어난 2억 1350만 원을 74명의 학생에게 전달하게 된다.

또 명문학교 육성사업비도 10% 늘려 잡아 학습목표달성지원금 4000만 원과 예체능특활명문지원금 1000만 원, 장기근속교사 격려지원금 500만 원 등 총 5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예체능계열 전국대회 입상자, 우수졸업생 등에게 600만 원의 포상금과 관외고 출신 명문대 합격자 10명에게 500만 원의 격려금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 보다 한층 다양하고 알찬 장학사업을 펼칠 전망이다.

장학회 관계자는 “최근 꾸준한 장학사업에 힘입어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실력이 우수한 중학생들이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는 추세”라며 “단양발전을 이끌어갈 미래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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