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는 환경친화형 첨단 가축분뇨처리시설 보급으로 양돈산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친환경 첨단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성산읍 온평리 양돈농가에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한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 국내 발명특허를 얻은 CK-EPM공법으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 및 물리적(기계적) 작용을 통해 냄새 없는 고품질 액비 또는 무색, 무취의 정화처리수를 생산해 주변 농경지에 공급하며, 액비이용 및 액비 비수기에는 축사내부 세정수, 관용수 및 한해 대책용수 등으로 자원화 할 수 있는 전천후 차세대 공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내에는 올해에 최초로 성산읍 온평리 소재 봉영농장에 설치했으며, 총 2억 1400만 원(도비보조 1억 5000, 자담 6400)을 투자해 1일 10톤의 가축분뇨를 액비 또는 정화처리수로 생산할 수 있는 처리시설을 설치해, 지난 11월 25일 사업을 완료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12월 17일 축산 관련단체, 축산농가,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2009년도에도 첨단 가축분뇨처리시설 보급 확대를 위해 2개소·5억 원(도비보조 3억, 자담 2억)을 투자할 계획으로 예산을 확보했으며, 가축분뇨의 적극적인 자원화 이용으로 축산ㆍ경종농가의 경영비 절감은 물론, 가축분뇨를 정화처리 함으로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청정제주 이미지 제고에 더 한층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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