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옥천군이 쌀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현재 FTA 쌀 수입개방으로 쌀값 하락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 농가소득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촌의 생존력을 뿜어내기 위해 쌀 생산단지 조성, 장려금지급 등으로 농촌의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올해 3억7500만원을 투입해 관내농민(작목회)과 옥천, 청산 미곡종합처리장간 계약재배 체결로 고품질 친한경 쌀생산을 위한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확 후 해당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로 수매하는 경우 저농약 2000원, 무농약 3000원, 유기농 5000원(포/40kg)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예상되는 지원물량은 군내 쌀 생산면적의 약 50%에 해당하는 1500ha에 14만650(40kg) 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일반농법 벼와 친환경농법 벼를 차등 수매함으로써 군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해 청성, 청산 2000ha 규모의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조성될 쌀 생산단지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우량품종을 집중 재배해 옥천 쌀의 이미지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또한 유기질 비료 등 농자재를 지원하고, 품종단일화 및 엄격한 포장관리로 최고 등급의 쌀을 생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으로 소비자 인식도 향상과 가격 경쟁력 우위 선점으로 옥천 쌀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동렬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