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정광수)은 가뭄이 극심한 강원, 경남, 전남 등에 헬기를 지원해 물탱크 등 식수를 수송한다고 2월 16일 밝혔다.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 등 생활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이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식수난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자 산림청 헬기를 이용해 식수 수송을 지원하게 된다.

이러한 수송 지원은 농산촌 지역의 가뭄 식수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함은 물론 특히 차량 접근이 어려운 고지대 주민들을 포함하여 기존의 비상급수대책에서 수혜를 받기 어려웠던 산간오지, 도서 지역 주민 등 취약 계층의 고통을 크게 덜어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다 가뭄으로 인한 식수난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향후 전국 광역시ㆍ도의 산림녹지과, 수자원공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식수 수송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의 가뭄 극복 종합대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ㆍ자료=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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