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송군은 3월26일 군청대회의실에서 산사춘으로 잘 알려진 전통술 제조 기업인(주)배상면주가와 명품 청송사과주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명품 지역 특산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송군은 관내 유휴 시설을 활용해 지역양조장과 문화 갤러리 공간을 조성, 술과 함께 문화와 감성을 담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전통주 방식의 술개발과 함께 지역문화와 감성 콘텐츠 개발
이번 MOU 체결은 청송군의 특산품인 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명품 산업의 육성을 위한 것이다.

특히 상품성이 낮아 헐값에 판매되는 사과를 가공ㆍ유통하므로 사과 수요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08년 말 현재 청송의 사과 재배 농가는 2200여 농가이며 2150ha에 생산량은 4만32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지자체에서 자체 술 개발에 나섰지만 마케팅과 유통의 한계로 인해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청송군은 ‘배상면주가’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양조기술, 마케팅 및 유통 지원을 받음으로 체계적인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배상면주가는 국내 대표적인 전통주 기업으로 산사춘, 세시주 등 다양한 전통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사과주 개발과 함께 다양한 문화 콘테츠를 개발해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사과주 뿐 아니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주를 개발할 계획이며 청송군의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해나갈 계획이다.

<김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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