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유일한 식수원인 회동수원지 수질을 보존하기 위해 4월3일 오후 2시20분 금정구 회동동 상현마을에서 정화 발대식을 가지고 8월 말까지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금정구, 기장군, 양산시 6개 동ㆍ면 93.02Km2 면적의 회동수원지 주변 상수원보호구역을 지역별 6개 구역으로 나눠 상수도본부 직원 342명을 1개조에 57명씩 6개팀으로 구성해 해당 지역별 소하천, 지류하천, 임야, 계곡, 오솔길을 대상으로 부유성 쓰레기인 폐 비닐, 스티로폼, 목재 등을 수거하는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선박 2대를 이용해 회동수원지 호소 내 부유물 수거도 병행하게 된다.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부산시 소재의 취수원인 회동수원지 일원 상수원보호구역을 주민들과 함께 관리함으로써 부산시민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음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상수원 보호구역의 관리와 생태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하절기 집중강우로 인해 취수구 입구인 회동댐으로 부유성 쓰레기가 많을 경우 840톤 정도 떠내려와 5000만원의 수거비용이 발생해 왔으며 이번 정화활동으로 수질개선은 물론 예산절감의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회동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는 관계자 15명이 매일 실시간 순찰과 선박 2대로 수원지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김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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