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중·상류 수계지도


오염종량제 정착 기여할 듯






낙동강 중·상류의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계 지도가 나와 보다 이 지역의 효율적인 환경관리가 가능해졌다.


경북도는 16일 최근 ‘낙동강을 따라(봉화에서 고령까지)’란 낙동강 수계지도를 만들어 효율적인 환경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와 올해(9월) 두 차례 실시한 도내 수리 담당 공무원들의 낙동강 탐사 기록 등을 바탕으로 수계지도를 만들었다.


이 지도에는 낙동강 1,300리(521.5㎞) 가운데 경북과 인접 지역까지 750리(298.2㎞)의 수계 현황이 담겨있다.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시 너덜샘에서부터 경남 창녕까지 각 지천과 본류·주요 지점별 정수장과 환경기초시설 위치·수질 측정 지점 등이 표시돼 있다.


예천 회룡포·상주 경천대·구미 해평 철새도래지·대구 달성습지·창녕 우포늪 등 낙동강 수계 자연 환경 및 관광 명소 사진을 강을 따라 배치해놓아 낙동강 주변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지도의 크기는 세로 150㎝, 가로 30㎝로 갖고 다니기 편하도록 병풍식으로 접도록 돼있다.


경북도는 수계지도 2,000개를 만들어 각 시·군과 지역교육청, 대학, 광역단체 등에 배부하기로 했다.


경북도 김광호 수질보전과장은 “수계지도는 낙동강의 효율적인 관리와 낙동강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높일 것으로 본다”며 “내년 8월부터 시행되는 낙동강 오염총량제를 빨리 정착시키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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