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PC 무료로 드려요"


구미시, 정보화 사각지대 ‘업그레이드’








구미시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고 PC를 무료로 공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시는 새로운 기종의 컴퓨터로 교체하면서 발생하는 중고 컴퓨터를 정보화 사각지대인 농촌,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 정보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기증된 PC는 구미시청 직원들이 사용하던 중고 PC로 시가 경북체신청에 의뢰해 펜티엄Ⅲ급으로 수리,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구미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2005년도 'PC 사랑나누기' 행사를 열어 234대의 재활용 컴퓨터를 어려운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중고 PC가 전달된 곳은 마을회관 40대, 기초생활 수급권자 32대, 장애인 단체 100대, 은광어린이집 10대, 도개면 사랑의 쉼터10대, 외국인 쉼터 5대, 모자 또는 부자 가정 및 소년소녀가장 8대, 정신보건센터 10대, 한국자유총연맹 구미시지부 2대 등이다.


시는 2001년부터 'PC 사랑 나누기운동'을 추진해 2001년 128대, 2002년 45대, 2003년 103대 등 모두 276대를 공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시는 연중 2회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중고 PC 공급신청을 접수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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