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불산 및 간월산의 주요 등산로에 ‘돌볼리 구급함’이 설치됐다.




울산시 중부소방서(서장 신근영)는 많은 시민들이 찾는 영남알프스의 산악안전관리체계 강화의 하나로 신불산, 간월산의 주요 등산로상에 119 산악위치 표지판 23개소를 재정비 및 사고 다발지역 5개소에 돌볼이 구급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산악사고 발생시 119구조대원이 사고지점까지 이동,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돌볼이 구급함은 구조대원이 조치할 때까지 초기의 응급처치가 어려웠던 점을 감안, 산악사고 다발지역에 설치된 것으로, 산악사고에 따른 응급처치시 필요한 골절부목 등 응급의약품 11종이 비치돼 있다.


또한 기초적인 응급처치방법과 의약품 사용법 매뉴얼을 함께 비치하고 있어 시민 누구나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산악사고 발생으로 응급조치가 필요할 경우 119 상황실에 휴대전화 등을 통해 위치 등을 연락하면 시건장치 비밀번호와 이용요령 등을 알려준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119 산악위치표지판 일제 재정비와 돌볼이 구급함 설치로 산악 사고시 시민들의 많은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등산객의 안전은 철저한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부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불산 등 영남알프스에서 24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30명이 구조된 바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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