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일보】 농촌진흥청에서 과수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국 ‘탑푸르트’ 배 생산단지 현장교육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영동군에서 열린다.

 

전국 탑프루트 생산단지 회원과 전문가 등 55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와 영동읍 예전리 시범단지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은 첫날인 29일에 과수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토양관리에 대한 교육과 함께 전국 10개소의 시범단지별 현황과 문제점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탑푸르트_현장교육.
▲탑푸르트 현장교육
이어 30일에는 여름철 배과원 관리에 대해 나주배 시험장의 최진호 박사의 강의가 있으며, 영동군 배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열씨의 배과수원에서는 장마철 대비한 문제점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교육은 일방적인 강의 위주보다는 실제 농가의 과원에서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애로사항 등에 대한 질의응답 형식의 토론위주로 진행돼 재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탑프루트는 최고품질의 과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동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배’의 경우, 무게 700g 내외, 당도 12.5◦BX(브릭스)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선별하고 있다.

 

김정열 회장은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win-win할 수 있는 것이 탑프루트다”라며 “친환경과 웰빙을 추구하는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최고품질의 과수생산단지를 집중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동=신동렬 기자 star05@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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