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장호)은 경북 울진의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등 인근의 금강소나무 군락지 4개소를 국민이 산림휴양과 산림치유의 공간으로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의 숲’으로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생태문화의 숲’ 은 여름 휴가철 등 하절기 방문객이 많은 7월 1일~10월31일까지(4개월간) 숲의 역사와 산림생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숲해설과 함께 목공예 체험 등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 및 산림생태 탐방을 즐길 수 있도록 집중 운영한다.

 

‘생태문화의 숲’ 은 소나무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는 수령 150년에서 500년까지의 아름드리 금강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국내에서 몇 군데 밖에 남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몇 해 전부터 주5일 근무제와 웰빙 열풍으로 숲을 찾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그 수요를 충족시키고 국민들에게 금강소나무를 알리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같은 시기에 4개월간 집중 운영했으며 작년에는 4만여 명이 이곳 금강소나무 숲에서 산림문화와 휴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방문객의 다양한 수요와 숲의 특성에 따라 울진군 서면 ‘소광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은 금강소나무 홍보 및 산림 치유를,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은 생태관광과 목공예 체험을,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은 청옥산의 다양한 자생식물과 산림치유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문화재복원용 목재생산림’은 산촌체험과 목공예 체험을 테마로 운영할 계획이다.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아름드리 금강소나무 군락지인 ‘생태문화의 숲’이 산림생태탐방 등을 통해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금강소나무의 우수성과 숲의 중요성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대국민 홍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조두식 기자 entlr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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