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지난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기자협회 주관으로 ‘세계 언론에 비친 한국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개막한 ‘2009 세계 저널리스트 컨퍼런스’에 참가한 전 세계 기자협회 언론인 대표들과 한국전문 기자들이 7일 한국 전통문화 이해를 위해 도산서원과 한국국학진흥원을 현장 탐방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26개국 60여 명의 기자들이 참여해 세계언론이 한국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며 보도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아, 대외 언론 전략수립의 기회로 삼고 한국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한국문화체험을 위해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안동, 여수, 제주 등지를 탐방한다.

 

  이번에 안동 현장 취재가 이뤄진 것은 타 자치단체와의 치열한 유치경쟁이 있었지만, 안동이 한국 내에서도 전통문화유산과 유교문화를 중심으로 한류관광에 이바지했다는 점과 한국국학진흥원에 유교문화박물관 건립은 물론 장판각을 통해 유교문화권 지적활동의 최종적 결정체인 목판 5만7000매를 수집했고 앞으로 목판 10만장 수집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도산서원 및 한국국학진흥원을 방문한 각국 기자들을 맞아 환영인사를 나누고 대한민국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11월에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며 세계문화유산 등록 신청중인 하회마을도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기자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세계기자협회 언론인들의 안동탐방을 통해 안동이 간직하고 있는 전통문화와 예부터 내려 온 정신을 바탕으로 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안동의 한복, 한식, 한지 등 한류열풍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동=조두식 기자 entlr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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